응 아니야

안녕하세요. 당이천입니다.

2-1장에서는 내가 서버 주인장이 되기 위해 알아야할 것 중 하나인 도메인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도메인

도메인이 무엇인가.

[도메인]은 컴퓨터가 부여받은 [숫자]로 된 네트워크상의 [주소(ip)를 문자로] 바꾼 것을 말합니다.

naver.com 이것이 도메인입니다. 223.130.200.104 이것도 네이버입니다. 둘이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223.130.220.104가 무엇을 가리키는 주소냐고 묻는다면, 사람들은 대답할 수 있을까요? 없겠죠..

네이버를 식별,기억하기 쉽게 문자로 바꾸었습니다. 이게 도메인입니다.

 

왜 쓰나?

내가 서버의 주인장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을 접속시키려면 주소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숫자로는 어림없습니다. 당장 내가 내 아이피를 외우는 것 조차 귀찮습니다. 이때 도메인을 사용합니다.

 

다른 주소와 헷갈리지 않고 기억하기도 좋은 주소로 말이죠.

 

또 내 서버를 대표할 작은 웹페이지를 만들었을 때도 유용합니다.

게임 접속주소도, 웹페이지 주소도 도메인으로 되어있다면 아주 편리할 것입니다.

 

도메인은 뒤가 높고 앞이 낮습니다. com이 최상위 도메인이고 naver가 하위 도메인입니다. 닷으로 구분합니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페이지들은 뉴스(news.naver.com), 블로그(blog.naver.com)처럼 각각 naver에 속한 도메인을 갖습니다.

 

어떻게 작동하는지?

누군가 웹브라우저(크롬 등)로 주소창에 도메인(naver.com)을 입력하고 접속을 시도하면 먼저 DNS(도메인 네임 서버)라는 곳에 네이버닷컴이라는 도메인이 어떤 ip를 가리키고 있는지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럼 미리 DNS에 입력된 223.130이라는 아이피를 요청자에게 돌려줍니다. 브라우저는 이 아이피를 받아서 네이버 서버에 접속을 요청합니다. 그럼 메인화면을 요청자에게 돌려주게되고 브라우저에 돌려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웹페이지를 보여주게됩니다.

 

꼭 필요한지?

아닙니다.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알릴 서버라면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인 몇명과 단란하게 힐링마크 좀 하고 말건데 도메인까지 연결할 필요? 없습니다.

 

난 필요하고, 딱 좋은 주소가 생각났다. 갖고 싶은데.

도메인을 가지려면.. [도메인 등록 대행 업체(도메인이름등록대행자)]에 돈을 내고 최상위 도메인의 하위 도메인으로 등록해야합니다. 연간 몇만원씩 합니다. 비싼 것은 십만단위고요. 천원 단위로 세일하는 상품은 대부분 3개월 정도 세일가로 주고 나머진 정가를 받습니다. 미끼 상품이죠. 총 등록기간도 꼭 확인하고 결제하는 것이 옳습니다.

 

물론 무료도 있습니다. '무료 도메인'으로 검색하면 몇몇 제공업체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해외업체는 네임서버가 물리적으로 멀리 있기 때문에 도메인에 할당된 아이피 확인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영,호남에서 출발하는 해저케이블이 동남아찍고 중앙아시아찍고 서아시아찍고 아프리카찍고 유럽가는 방식입니다. 직통 그런 것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느린 것이 체감될 뿐만 아니라 네임서버 자체에 종종 문제가 생기는지 아예 터져서 한동안 접속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료인 것 빼고는 장점이 없는 수준입니다. 국내 업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가까워서 응답이 빠르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도 빠릅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통된 단점이 있습니다. 무료이기 때문에 com, net 같은 건 없고 아무도 안 쓸 것 같은, 개떡 같은 상위 도메인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다 업체도메인+최상위 도메인을 뒤에 달고 써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주소.rksotnrhddjq.tistory.com 처럼 말입니다. 낚시 업체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결제될 수도 있습니다. 자동결제의 시작은 카드번호 입력입니다. 무료라면 개인정보 입력이 없는 업체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도메인 특장점(?)

왜쓰나?에 넣어도 될 얘기지만 따로 뺐습니다.

마크 멀티 접속창의 주소 입력란에는 기본 포트가 미리 정해져있습니다. 바로 마크서버 기본 포트인 25565입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값이 있습니다. 123.123.123.123만 입력하고 접속을 시도하면 마크 클라이언트가 자동으로 :25565를 붙여서 123.123.123.123:25565로 접속을 시도합니다.

 

만약 포트스캔을 피하고 싶어서나 대표 번호가 있어서 포트를 변경(예를들어서 12345)한 경우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사람들이 아이피만 입력하고 접속을 시도하면 25565로 접속을 시도하기 때문에 서버에 접속할 수가 없게됩니다. 123.123.123.123:12345로 포트까지 직접 입력해서 접속을 시도해야만 하죠. 즉, 기본 포트를 변경함으로써 변경된 포트까지 알려줘야하는 불편함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도메인으로 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도메인이 123.123.123.123:12345를 가리키도록 하면 끝입니다. 사람들은 서버 주인이 포트를 변경했는지 말았는지 확인할 필요도 없게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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